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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

봄섬의 새들과 풍경

by signifiant 2012. 5. 22.

올 봄엔

굴업도와 외연도를 각각 두 번씩 다녀왔습니다.

새들의 이동시기는 여전한 것같은데

개체수가 줄고있다는것을 체감합니다.

한뼘남은해가아깝고 어둑해지는 저녁이 아쉬웠었는데

올 봄에는 일찍 섬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새를 밟을까 노심초사하며

신비한 경외심으로 섬을 걷던 기억이

불과 4년 전이었는데 말입니다.

정말로 새가 줄었을까요?

시기를 잘 못맞췄고 그저운이 다르지 않았을 뿐이라고 여기고싶습니다



그나마 적은 새들을 모조리 숨어버리게 한 붉은매새매

지나가는 타이밍이 이 시절이었는지 섬을 점령...

한 장소에서 17마리를 보기도 했어요(외연도)


외연도의 검은바람까마귀

밀화부리(외연도)




할미새사촌(외연도)







지난 주말 굴업도 앞바다에는 안개가 온종일...

섬에서 돌아오는길에 들른

왕송저수지에서 개개비가 양껏 울어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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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저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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