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엔
굴업도와 외연도를 각각 두 번씩 다녀왔습니다.
새들의 이동시기는 여전한 것같은데
개체수가 줄고있다는것을 체감합니다.
한뼘남은해가아깝고 어둑해지는 저녁이 아쉬웠었는데
올 봄에는 일찍 섬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새를 밟을까 노심초사하며
신비한 경외심으로 섬을 걷던 기억이
불과 4년 전이었는데 말입니다.
정말로 새가 줄었을까요?
시기를 잘 못맞췄고 그저운이 다르지 않았을 뿐이라고 여기고싶습니다
그나마 적은 새들을 모조리 숨어버리게 한 붉은매새매
지나가는 타이밍이 이 시절이었는지 섬을 점령...
한 장소에서 17마리를 보기도 했어요(외연도)
외연도의 검은바람까마귀
밀화부리(외연도)
할미새사촌(외연도)
지난 주말 굴업도 앞바다에는 안개가 온종일...
섬에서 돌아오는길에 들른
왕송저수지에서 개개비가 양껏 울어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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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저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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