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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

by signifiant 2008. 10. 30.

사람의 특질을 대변 하는 것이 손이다.

(디자인이 이에 주목 함은 너무나 당연하다.)

손의 해부학적 구조를 들여다 보면 조물주의 신묘한 지능에

짜릿한 전율을 느끼기도 한다.

손-손목 아래-을 붕대나 테이프 같은 것으로 감고선

몇 시간 만 생활 해보라.

인간에게 손이 어떤 것인지를 실감하리라.

그게 번거롭다면 엄지손가락 하나만 손바닥에 접어 놓고 있어보라.

당장 마우스를 클릭 하는 것부터 어려워 진다.



옷 입고/ 밥 먹고/ 똥오줌 누고/ 세수하고/ 문을 여닫고/ 가방을 챙기고////이거 어렵다.

그냥 상상만 해 봐도 알 수 있다.

손의 위대함, 엄지손가락의 유용함을 말이다.

몇 분 쯤? 길면 10분? 정도면

무엇 보다도 엄지손가락의 운동방향이 나머지 손가락과 다르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손가락 길이가 제각각인 이유까지는 몰라도 좋다.

관절이 3마디라는 것에 주목하지 않아도 좋다.(엄지손가락은첫마디는 숨겨져 있다.)

그저 손가락들을 고정해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인간임을 실감하는데는 충분하고도 남음이다.

문명은 손에 의했고 손이 누린다. 문화는 다를까?

여기에 누군가는 하나 더 끼워 넣기도 한다.

표정. 바로 손의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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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Product designer들은 손을 쓰지 않고

주목하기도 한다.

아참, 사진은 올림픽경기장에 있는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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