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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까울새 European Robin 서울지역에 대단한 녀석이 나타났고 매우 강력한 엠바고가 걸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거의 3주만에 정체가 이놈인 줄 알게 됐다. 약간은 김이 빠지더라는... * ------------------------------------------------------------ 나에게 블로그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오랫동안 방치 해뒀다 쌓아 둔 글과 벗들의 덧글이 아까와서라도 들여다 봐야하는 거다. ㅋㅋ 2014. 2. 25.
봄섬의 새들과 풍경 올 봄엔 굴업도와 외연도를 각각 두 번씩 다녀왔습니다. 새들의 이동시기는 여전한 것같은데 개체수가 줄고있다는것을 체감합니다. 한뼘남은해가아깝고 어둑해지는 저녁이 아쉬웠었는데 올 봄에는 일찍 섬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새를 밟을까 노심초사하며 신비한 경외심으로 섬을 걷던 기억이 불과 4년 전이었는데 말입니다. 정말로 새가 줄었을까요? 시기를 잘 못맞췄고 그저운이 다르지 않았을 뿐이라고 여기고싶습니다 그나마 적은 새들을 모조리 숨어버리게 한 붉은매새매 지나가는 타이밍이 이 시절이었는지 섬을 점령... 한 장소에서 17마리를 보기도 했어요(외연도) 외연도의 검은바람까마귀 밀화부리(외연도) 할미새사촌(외연도) 지난 주말 굴업도 앞바다에는 안개가 온종일... 섬에서 돌아오는길에 들른 왕송저수지에서 개개비가 양껏 .. 2012. 5. 22.
큰부리개개비 Thick-billed Warbler 서해안의 섬에도 봄은 완전히 익었습니다.한 낮에는 긴팔 겉옷이 거추장스러울만큼 햇볕이 뜨겁군요어제와 오늘 굴업도에서 만난 '큰부리개개비'입니다. 저로서도 처음 만나보는 새입니다.탐조를 시작한지 7년만에 보는 셈이네요일반적인 개개비과 Warbler류의 행동특성을 보여줍니다.주로 덤불 아래에서 조용히 먹이활동을 하는데종종 나무로 올라가 새순과 곤충을 먹기도합니다.개개비와 비교하여 몸집이 더 크고 옆구리가 밝은 갈색으로 덮여있어서한 눈에 보아도 전반적으로 약간 더 밝아보입니다.무엇보다 분명한 특징으로는 눈 뒤쪽으로 눈썹선이 나가지 않는다는것이며눈 앞쪽이 희게 보입니다.-----------굴업도 2012. 5. 20.
휘파람새 --------------------신진도 2012. 5. 19.
제목을 입력하세요. 명료한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질료와 형태(Metter & Form)라는 상이한 개념을 다루는디자이너들이 손쉽게 선택하는 환원주의적 사고방식의 폐해는'거지같은 디자인' 에 그치지 않고사용자와 세상을 거지같이 만든다-------------------------------- 2012. 5. 9.
흰눈썹황금새 "새들은 물론 이쁘지요. 그런데 측은하기도 해요"새친구분의 그 말씀이 눈물겹도록 사실이더라이쁘고 측은한 생명 새 흰눈썹황금새태어나서 이토록 많은 건 처음--------------------------신진도 2012. 5. 9.
외연도의 새들 지난 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에 걸쳐 외연도 탐조를 다녀왔습니다.첫째날은 섬을 밀어낼 듯한 거센 바람이 불어대서탐조를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습니다.가끔씩은 서 있기가 어려울 정도로 강했고삼각대에서 손을 뗄 수가 없는 정도가 저녁까지 계속되었습니다.아직 해가 한참이나 남은 5시 경에 숙소로 들어와버렸으니....바람이 강하면 새들이 보이지 않습니다.날기도 어렵고 먹이활동을 위한 행동도 위축되어 풀섶이나 숲으로 들어가버리기 때문이죠외연도의 새들.... 나머지를 한 번에 포스팅합니다. ------------황금새------------------------산솔새------------ ------------꼬까참새------------ ------------큰유리새------------ ------------붉은배.. 2012. 5. 1.
쇠부리도요 - Little Curlew 외연도의 쇠부리도요 당당해야하고 남을 넘어서야하고남보다 잘난다는게나쁠건 없다눈치보고 겸손하고 몸을 낮추고잉여를 취하지 않는것이나쁠건 없다. 단지 나쁘지 않을 뿐 권장되지 않는다 지척에 삼각대 펴고 앉아 저들을 훔쳐보는 내게두려움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문득 알려준다 착하고 착하고 착하고 그러고도 착한 새---------------------------------외연도 노란색 교회 뒷편의 초지 2012.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