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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223

보는것과 보이는것 보고싶은 것은 보이는 것 이상이거나 이하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과 내가 본대로 보여주는 것의 괴리를 채우는 방법은 다양하겠으나 보는 것과 보이는 것의 차이 만큼 사람사이의 관계도 실은 별게 아니다. 어쨌거나 보이는 것을 보고싶은대로 보는 게 사람의 마음이라 보고싶은 것과 보여주고싶은 것은 거의 같지만 정작 보여주는 것을 보는 사람은 제가 보고싶은대로 본다. 2005. 7. 20.
추억하지 않는 여자 맹서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사랑. 매 순간 사랑한다는 다짐이 그리웠던 사랑. 병신같은 스물일곱 청년의 사랑은 그랬다. 아침마다 죽지 않았음을 원망하던 비통함도 마흔살 앞에서는 물고기 비늘만큼 가볍다. 잡다한 사이트의 접속비번이거나 휴면계좌가 됐을 통장의 비번으로나마 당신의 태생이 남은 것은 당신에 대한 추억이 아니라 매몰차게 내버려진 내 사랑에 대한 추억이다. 2005. 7. 20.
보리도 일광욕중 이제는 보리가 관상용이 되어가는지... 한 때는 쌀 다음가는 2대 곡물이었다. 보리를 추수하는 날의 흥겨움을 이제는 거의.. 볼 수가 없다. 2005. 7. 20.
절차 무슨 근거로 코드가 닮았다고 생각했었을까요 무수히 당신께로 보냈던 신호들이 한갖 소음에 지나지 않았음을 내 좀 더 일찍 알 수 있었더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정말 궁금한것이 당신이 거기에있었나 하는 점인데 지금은 나른한 기억으로 만들어 버린 후여서 그마저도 신호로써는 쓸모가 없습니다. 이제, 당신이나 나나 코드가 바뀌었을테니 십여년의 세월이 절차도 없이 사라져 간 걸... 언제고 함께 추억 해보십시다. 2005. 7. 20.
아직은 봄이 멀었다. 설날의 종묘 2005. 7. 20.
조카 2005. 7. 19.
오늘 늦은 오후의 달. EOS 300D EF 80-200mm F2.8L 에 2배 Kenko extender FL: 400mm AV: 5.6 ISO:100 TV: 1/25초 크롭 & 리사이즈 포토샵후보정 2005.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