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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

새들의 시간 (Fantasy) #1

by signifiant 2009. 1. 28.


빈번한침묵이 두터운 신의라 믿으라는가.



나의 혈관은 모래가 굴러다닌다.



내가 항상 그 자리에 있다고 믿는다는 것인가.



나는 그러 할 수 없다.



침묵은 분명 진정을 배신하는 행위임을 명심하라.



경고하노니 문득 돌아 보았을 때



왜 그 자리에 없느냐고는되묻지 말라.



변심은 용서하겠으나 위선은 참을 수 없음이다.



그대가 함부로 누린 침묵으로

나의 시간들은 분열하였다.



그대 다시금 돌아와 소통하라.



즉시 죽어도 행복하겠다던 신음따위는




어차피 1회용임을 내가 아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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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송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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