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기 위한 효율적 시스템을 위해 새들은 소화기관을 단순화시켜서 무게를 줄였다.
오줌도따로 누지 않고 응가에 섞어서 배설한다.
그런데 응가는 촉촉한(?) 상태로 한 방에 쫘아~악 쏟아내는게 보통이라
먹이를 통째로 삼키는 새들의 식사습성상 소화되지 않는
먹이의 털(깃), 뼈 등등은 똥고로 배설하지 않는다.
이것들은 소화기관을 통과해서 똥꼬로 배출되기엔 너무 크거나
혹은 아예 소화시스템에 걸러지지 않고 다시 입(부리)를 통해
배설하는데 이를 펠릿(Pellet)이라 한다.
맹금류들의 펠릿은 크기도 상당하고
먹잇감의 골격을 직접 확인 할 수도 있다.
얼마 전 칡부엉이의 펠릿을 수거하여 헤집어본적이 있다.
먹은 것은 설취류로 보였는데 자잘한 뼈들과 털이그대로 보임은 물론
두개골이 그냥 남아 있기도 했다.
그럼 이 작고 이쁜, 그래서 똥조차 안쌀 것같은 새는 어떨까?
어떻긴...예외가 없다. 대부분의 새들은 펠릿을 한다.
그래야 살 수 있을테니까.
싼다....
거의 다 나왔....
맛은 어뗘? 먹어 보셔요. 어떤가.
저걸 그냥 막 버리네. 그럼 종이에라도 쌀까요?
그리곤 시침 뚝!!!?? 아니, 그럼 뭐힘썼다~~~라도 해요?
ㅡ,.ㅡ;;;
에라이~ 숭한 넘아.
-----------------------------
충남 보령시 외연도
'야생조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사도요 -Painted Snipe (22) | 2008.06.08 |
---|---|
큰덤불해오라기 -Schrencks Bittern (11) | 2008.06.08 |
누구냐 너. (9) | 2008.05.27 |
솔새 (7) | 2008.05.27 |
한국뜸부기 구조 (11) | 2008.05.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