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3일간 집을 비웁니다.
그래서 후다닥 포스팅을...
'스압'이 좀 있습니다.
저처럼 귀차니즘이 있으신 분께는 죄송~! ^^;;
(스압이 뭔지 모르시는 분은 쉰세대라는 증거랍니다. ㅋㅋ)
"언넝 나와~! 너 기기 있는거 봤어." "우리 얼라들한테 데려가야 겄따."
"짜슥이 나오랄때 나오지 꼭 찾게 만들어." "행님 한 번만 살려주세요 ㅠㅠ."
"음.. 일단 다리부터 뜯어 먹고..." "아악~!! 살려주세요~~ 저는 맛이 없어요~ 피도 초록색이구요."
"아참, 근데 얘가 누군지 아셔요? 똥꼬에 칼차고 다니는 넘입니다." "잉잉~~ 살려주세요오~~"
"메뚜기라고요?" "참 내... 무식들 하시군요." "에구에구 나 죽네에~."
"얘야 좀 닥치치 않으련? 너 무쟈게 시끄럽구나 잉~" "아니고 행님 살려주세요. 저는 처자식이 있는 몸이라구요."
"시끄럽다. 일단 너를 해체해야겠으니 닥치고 있거라." "맛 없는 다리는 왜 이리도 많아."
시끄러운 머리도 떼어내고.... ㅠㅠ
"우적우적"똥꼬의 칼도 먹고ㅡ,.ㅡ;;
"음.. 대략 정리가 됐군." "훨 보기 좋아."
"우오오~~~~~" "아가들아밥갖구 간다아~ 쪼매만 기둘리거라."
"아~!! 근데 얘가 누군지 아시겠어요? 저 말고요 시끄러웠던 이 넘 말입니다.."
둥지로 가져가기 전에 잡은 먹잇감(여치)을 정리합니다.
다리들과 머리, 가슴부분은 떼어서 자신이 먹고 먹기 좋은 몸통만 가지고 갑니다.
둥지로 물고 온 먹잇감이 대부분 이렇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멘트가 좀 잔인했나요?
뭐.. 이 정도 가지고... 사람은 이보다 더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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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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