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엔 까치랑 참새 말고는 새들은 다 그늘속에서 안나온다.
해질녁이 되서야 왕송지의 최고덩치 왜가리씨도 움직인다.
왕송지는 녹조가 쫘아아아~악 깔렸다.
왜가리씨 안녕~!
날개는 왜저래??? 번개라도 맞은 거샤?
"무식하긴... 깃갈이 하는 거잖여요~"
"새등짝에 번개맞는 소리 허덜 마씨요."
"먹고 살기 바쁜데 번개맞을 시간이 어딨다구..."
"거시기헌 소리 허지 말구 의왕시청은 왕송지 녹조나 좀 어케 해보라구 해보셔유."
"그게 어렵다니께 쓰레기라도 좀..."
아주 드러워서 못살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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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송지의 녹조.. 냄새도 그렇거니와이제는 보기조차 민망한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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