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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

크리스마스에 본 새들

by signifiant 2010. 12. 26.

서남쪽은 White Christmas라는데

여긴 Cold Christmas!!

겁네 춥다 ㅎㄷㄷㄷㄷ

포스작렬

"기러기 따위 안먹어! 냄새나고 맛없으니까." (지나가는 위엣 놈: 기러기)


이욜~! 오랫만이심! 잘 지냈삼?


"쌩까자"

@,.@

허컼!!!

넌 작년의그 놈인게냐?


"잉~? 제가 보여요?"

야, 이놈아 너무 잘보이잖앗!! 위험해 저쪽에 매가 있다구.


"이래도요?"

ㅡ,.ㅡ


"여기는요?"

발톱까지 적나라하게 다 보이잖어


"이제 안보이죠? 발톱?"

ㅡㅡ;;;;;;


그래도 보이거든~!

"왜 따라댕김서 보인다고 하는거여욧!!"

네가 다가온거잖아 ㅡㅡ;;


"이제 진짜 안보이죠?"

@,.@


더 가까와졌잖아 바부팅

콧구멍도 보여

"잘 보세요, 이제 안보이죠? 제가 위장은 쩔거든요."

ㅡㅡ;;


" 난 그냥 갈대라고요"

그래, 너 갈대 해라.


"나도 네가 잘 보여. 하지만 안먹을거야."

"냄새날거 같아"


아니, 이 엄동설한에 언놈이 음식을 가리는거여!!!!


"바닷물이라도 모조리 쮸아아~~악 마셔버릴 지경이구만


"하지만 나도 비위가 좀 약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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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Christmas Birding @ 시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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