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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

풍년 든 잿빛개구리매

by 시니피앙 signifiant 2016. 1. 9.

 

 

올 겨울은 유난히 얘네들을 자주 본다.

그런데 순 암컷들만.... 본래 수컷이 적긴 하지만

 

사냥하고 있는 장면은 아니고...

이미 죽어서 얼음에 갇힌 먹이(아마도 오리과)거나 누군가 식사를 마치고 난 잔반을 발견한 것인 듯한데...

 말똥가리가 난입해서 한바탕 하고 다시 내려앉는 장면임

 

 

 맹금들은 대게가 저렇게 양다리를 넓게 벌리고 먹이를 뜯는다.  생각해보면 나라도 그럴 듯

부실해 보이는 다리....(저게 뒤꿈치 이긴 하지만)  털을 잘  좀 덮지. 이불 삐져나온 것같잖아

 

 

비닐봉다리 마냥 갈대밭 바로 위를 펄럭펄럭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는게 보통인 녀석이라 

바닥에 앉은 모습을 보는 것은 드물다.  이리 가까이는 더욱

 

얼어붙은 사체를 눈꼽만큼씩 뜯어 먹는게 안쓰럽기까지...맘같아선 먹기좋게 썰어주고 싶었...

양껏(?) 먹을 만큼 남아 있기나 했는지 모르겠다.

 

 

--------------문호리 '맹금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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