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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

황금새

by signifiant 2010. 4. 29.

소란스럽고 은밀했던황금새


저 담장엔 지빠귀들과 진홍가슴과 검은딱새와

유리딱새, 큰유리새가 차례를 기다려 다녀가고

봄볕은 온 종일 따듯했다.


새들에겐 은밀한 통로

우리들에겐 내밀한 정원


짖던 개도 알아 봐 주던

홍도 한켠의 선명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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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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