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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

선 긋기

by signifiant 2010. 5. 25.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

누구의 싯구였더라...곁에 있어도 그립다니

듣는 이를 감동의 도가니탕에 빠뜨려 죽일 만한고백이야

근데 감동이 오래가지 않는 이유는 뭘까

맺어지든 헤어지든그게 다 헛일이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왠지 알아?

"욕망은 결여를 생산한다" 이거 거든.

욕망은 저 혼자 작동하지 않는다잖아

욕망이 없으면 존재란 하릴 없는 것이야

작동하는 건 타자가 아니거든

여전히, 언제나 유효한데도 왜 한 물 간 고전이 되었을까?

누군가가 나를 욕망한다는 것은

무지 감사할 사건.

존재감의 확인은 근사한 행복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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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긋기는 잘 해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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