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
누구의 싯구였더라...곁에 있어도 그립다니
듣는 이를 감동의 도가니탕에 빠뜨려 죽일 만한고백이야
근데 감동이 오래가지 않는 이유는 뭘까
맺어지든 헤어지든그게 다 헛일이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왠지 알아?
"욕망은 결여를 생산한다" 이거 거든.
욕망은 저 혼자 작동하지 않는다잖아
욕망이 없으면 존재란 하릴 없는 것이야
작동하는 건 타자가 아니거든
여전히, 언제나 유효한데도 왜 한 물 간 고전이 되었을까?
누군가가 나를 욕망한다는 것은
무지 감사할 사건.
존재감의 확인은 근사한 행복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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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긋기는 잘 해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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