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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

갈대숲의 새들

by signifiant 2010. 3. 11.

색감으로 보나


질감으로 보나


남아 있는 얘들로 봐도


아직은 봄이 아니다.


모노톤의 빛으로

갈대숲은 말랐다.


무릎을 뚫는 바람도 여전하고

설익기는 얘도 마찬가지.


물먹은 눈이 내렸지만

갈대숲엔

물도 눈도 스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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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실한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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