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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

밤색날개뻐꾸기 Red-winged Crested Cuckoo[Chestnut-winged Cuckoo]

by signifiant 2011. 5. 25.

"이런 애들은도감에나 있는 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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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기록이 없는 건 아니지만

본 사람이 적고 사진도 몇 개 안되는..


게다가 '길잃은 새'로 분류된다.


생긴거며 색깔을 보면

필경 뜨끈하고 끈적한 기후의 남방계 출신이라는 말씀...


덮깃이 넓적하고 크다. 갯수를 줄이고 면적은 넓힌..

나름 경제적인 디자인?!

다른 새들에게서 이런 생김은 찾아보기 힘들어


채도는 낮은데 콘트는 강하고

광택깃으로 둘러서는

"나좀 봐줘요"하는 거지.


거기다가 꼬랑지 긴것좀 봐!

까치랑 물까치의 꼬랑지 기럭지 만큼은 됨 직하잖아?

(난 저런 꼬랑지를 보면 식물의 아파리같단 생각이 들곤 한다)


근데 얘는 두견이과의 새....

부리의 생김새가 그걸 말해준다.


겨드랑이를 벌리고 앉는 습성탓에

이런 각도에선 첫째날개깃이 아예 없는 애같다.



"검정과 적갈색은 화려한 배색이었구나"

타이밍 놓지는바람에 초점에서 벗어난 사진이지만

얘의 편 날개 디자인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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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밤색날개뻐꾸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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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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