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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

지병

by signifiant 2005. 9. 4.


한 번도 불살라보지 못한

격정들이 나이를 먹어도 죽지 않았는지


문득문득 붉은 격정이 예고 없이 기습한다.

마비증세를 동반하는 이런 기습은

이제 수족인냥 익숙하기까지 하다.

예전과 다른 것이 있다면몸의 마비는 어찌어찌 풀었다는 것...

흔들리는 넋은 여전해서

살아있는 이유를 대라는 치명적인 일격 앞에

고꾸라지는 건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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