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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

Untitled day

by signifiant 2010. 7. 7.

"모든 진보는 퇴보로 전환되기 마련이다."

계급도 없고 계몽도 사라진 시대에 남는게 무엇이겠는가.

숱하게 많은 진보를 먹어 치운 현대는 소화불량과 비만에 시달린다.

치유산업(치료가 아닌)이 뜨는 것은 거의 운명인 거다.

Man-ray전을 보고 난 뒤의 감상은 그랬다.

700원짜리 입장료만큼, 딱 그 만큼만 친절하다.

----------------------- 반나절을 잘라 냈다. ------------------------------








우리는 결국 집으로 돌아온다.

거기엔 굴복하기에 딱 좋은 권위들이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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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 정원과덕수궁의 뒷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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