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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

호랑지빠귀

by signifiant 2005. 7. 19.


참새목 지빠귀과 새. 날개길이 15∼17㎝, 꼬리길이 9.5∼12㎝,
전체길이 약 30㎝ 정도이다. 수컷 겨울깃의 등면 깃털은 모두
노란색을 띤 올리브 갈색이다.

각 깃털 끝에는 나비가 넓은 검은색 띠와 이것에 연결되는 노란색
띠가 있어 전체적으로 올리브황색과 검은색으로 된 줄 모양의 띠로
보인다. 눈앞은 황백색이고 각 깃털끝은 다소 검다.

턱 밑은 흰색이고 각 깃털 끝은 반달모양으로 검다. 배의 중앙과
아래꼬리덮깃은 흰색이나 개체에 따라서 작은 반달모양의 검은색
반점이 약간 있는 것도 있다. 꼬리깃은 나비가 넓으나 다소 뾰족하고

꼬리는 얕은 둥근꼬리이며, 길고 짧은 꼬리깃의 차이는 7∼15㎜이다.
이 깃털은 8∼9월에 일어나는 털갈이에 의해 새깃으로 바꾸어진다.
암컷과 수컷은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다. 한국 전역에 번식하는 흔한 여름새이다.

보통 땅위에서 먹이를 찾는다. 낙엽활엽수림이나 잡목림 속에 둥지를
틀며, 둥지는 땅 위에서 1.5∼6m 높이에 있는 2∼3가닥으로 갈라진
교목의 가지 위에 이끼·마른 나뭇잎 등으로 짓는다.

산란기는 4월 하순에서 7월 하순까지이며, 한배에 3∼5개의 알을
낳는데, 새끼는 암수가 번갈아 맡아서 키운다. 먹이는 곤충류·연체동물·
거미류 등 동물성이 주가 되나 포도과 열매와 같은 식물성도 먹는다.

한국·중국·일본 시베리아 남부 등지에 번식하고 겨울에는 몽골, 중국
동북부를 거쳐 남쪽으로 내려와 중국 남부, 타이완·동남아시아·필리핀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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