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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

비루한 욕망

by signifiant 2011. 9. 15.

고백을 확보하지 못한 욕망에는

서 말 사리가 낀다

나갈 문을 못찾는 몸의 언설에게

손가락질은 하지 말라


몸에게는 숙성도 초월도없다.

포르말린 냄새가 진동하는

비루한 욕망이라도

나는 기껍고 또 기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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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은 타자를 밀어내는 자멸의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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