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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

뱁새네 집

by signifiant 2006. 10. 29.





뱁새네 집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빈 집일테고 아마도 이 집의 어린 새들도 지금쯤은 다 자라서 어미들과 몰려다니고 있을겁니다.

원래 이렇게 노출된 장소에 둥지를 틀지는 않았겠죠.

뱁새는 갈대숲, 잡목사이, 검불이 많은 풀숲같은 곳에 둥지를 짓습니다.

가을이 되면서 둥지가 놓였던 장소의 이파리들이 느슨해지면서

길가로 떨어져 나왔을거라고 추측해봅니다.

다행히 넝쿨을 잡고 있어서 매달려 있는 상태군요.

뱁새가 출혈성 열병의 병원체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하니

둥지를 함부로 만지는 것은 주의를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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