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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

쇠물닭

by signifiant 2005. 7. 19.


gallinule

두루미목(―目 Gruiformes) 뜸부기과(―科 Rallidae)에 속하며 습지에
서식하는 몇 종(種)의 조류.

전세계의 온대·열대·아열대 지역에 분포하며, 크기는 대략 벤텀닭류
(bantam hens)와 같지만 몸은 근연관계인 뜸부기류와 물닭류처럼
땅딸막한 형태이다. 몸길이는 30~45㎝이며, 부유식물 위를 달릴 수

있도록 발가락이 길고 가늘며, 이마에 있는 육질의 순판(楯板) 구조가
뚜렷하다. 많은 종이 피부나 깃털에 밝은 색깔을 띤 부분을 가지고
있다. 쇠물닭류는 대부분의 뜸부기류보다는 행동이 덜 은밀하지만

시끄럽고 호기심이 많은 조류이며, 대다수가 이동성이다. 물 위나
물가에 골풀로 된 큰 둥지를 만든다.

이마가 주홍색인 쇠물닭(Gallinula chloropus)은 영어로 'moorhen'
또는 'waterbird'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유럽과 아프리카에 분포한다.
쇠물닭의 북아메리카 품종인 갈리눌라 클로로푸스 카킨난스
(G. chloropus cachinnans)는 '플로리다쇠물닭'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로 'water hen' 또는 '술탄의 왕비'(sultana)라고도 하는 미국의
아메리카자색쇠물닭(Porphyrula martinica)은 몸길이가 30㎝ 정도로
황록색과 자줏빛이 도는 푸른색을 띠며, 이마는 밝고 푸른색이며 부리

는 붉고, 노란색의 다리와 발을 가졌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텍사스에서 아르헨티나 북부에 이르는 지역에 분포하며, 근연종으로는 아프리
카의 아프리카자색쇠물닭(P. alleni)이 있다. 자색쇠물닭(Porphyrio porphyrio)은 몸길이가 45㎝ 정도이다. 지중해 주변에서 볼 수 있으며,

아프리카·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에 널리 분포한다. 전세계에 걸쳐 날 수 없는 특정한 도서종 중 뉴질랜드쇠물닭과 같은 일부 종은 거의 멸종되었고 다른 종들도 최근에 멸종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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