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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

vertigo의 사랑

by signifiant 2010. 10. 17.

쓰러지고 자괴하던 밤들과

죽지 않고 깨어났음이 괴롭던 아침에도

저홀로 온전한 사랑


돌아 갈 수 없는 과거든가

닿을 수 없는 미래에서만

온전할 사랑.

사랑이 끝나고서야

비로소 그리운 사랑

시제를횡단하는어지러운 사랑

죄 없는 사랑을 감옥에 가두고

사람들이 늙어간다.

사랑도 없이

저마다늙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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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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