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고 자괴하던 밤들과
죽지 않고 깨어났음이 괴롭던 아침에도
저홀로 온전한 사랑
돌아 갈 수 없는 과거든가
닿을 수 없는 미래에서만
온전할 사랑.
사랑이 끝나고서야
비로소 그리운 사랑
시제를횡단하는어지러운 사랑
죄 없는 사랑을 감옥에 가두고
사람들이 늙어간다.
사랑도 없이
저마다늙어간다.
------------------
사랑은 죄가 없다
'Mono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시회 개막 (19) | 2010.11.16 |
---|---|
[기획전] 새, 바다를 건너 섬에 오다 (9) | 2010.11.07 |
낡아가는 순수 (1) | 2010.09.22 |
말할 수 없는 것들은 말이 만든다. (6) | 2010.09.06 |
여백의 갑주(甲胄) (16) | 2010.08.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