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nolog

왕송저수지 소경

by signifiant 2005. 12. 18.

왕송저수지는 1호선 전철역 의왕역 뒤에 있습니다.

저의 고정출사장소이기도 합니다.

주로 새들을 담으러 나가지만

한풍경합니다. 오늘처럼 눈 내리는 날에는 운치가 그만입니다.


풍경엔 풍각광각렌즈가 제격이라는데 법칙은 아니죠

만능렌즈 번들입니다.



눈이 엄청 쏟아지고 있는 중인데 내공부족으로 보이질 않습니다. ㅠㅠ



저수지 옆의 논에서는 인근 사람들이 썰매를 즐깁니다.

귀차니즘으로 담지는 않았습니다.

저 논들 어딘가에 덮인 눈을 헤집으며

멧비둘기, 까치, 종다리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저쪽이 의왕시 초평동입니다.

제가 주로 새를 담는 장소지요.

오늘... 대박났습니다.(천천히 올릴예정입니다)



위 사진은 저수지에 있는 섬입니다.

백로와 왜가리, 논병아리등등.. 번식지로 아주 좋습니다.

얼음이 얼었으니 걸어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겨울엔 얼굴 한 조각쯤 떨어져나갈 각오를 해야합니다.

새가 떠난 섬에는 동장군이 칼을 들이대고 있으니까요.



아하... 갈대입니다. 어른키를 훨씬 넘는 장다리 갈대입니다.

첫사진에도 있었지만... 저수지 여기저기에 자라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멋진 저수지에 운치를 더해주는 소재이지만 찍사가 재주가 없는 관계로

있다는것만 보여드립니다.



좀전에 봤던

초평동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여름엔 저 갈대밭 속에 뿔병아리가 간혹 보입니다.



어떻습니까.

풍경사진엔 소질이 없는 제가 담아봐도 이정도는 나옵니다.(^^;;;)

가까이 사시는 분이나.

탐조하시는 분들께는 강추입니다.



엉뚱한 멘트지만

번들렌즈를 크롭바디인 20D에물려도 주변부 화질저하가 보입니다.

위아래로 야간 크롭을 한 상태입니다.





이갈대가 있는 곳에서

여름엔 해오라기, 왜가리, 백로, 개개비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해오라기 몇몇은 갈대 왼쪽편에서 매복을 즐겨합니다.



이곳은 월암동쪽 풍경입니다.

우측이 저수지이고 왼쪽은 민가와 식당이 있습니다.

빈 밭에는 보리를 심기도 하는데 그때그때 다릅니다.



눈이 내리는 저수지를 담아보고 싶었지만

대략 낭패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것이 좀전의 그 섬입니다.

건너편 숲에 아주 다양한 새들이 살고있습니다.



평소에 즐겨하지 않는 풍경사진을 올려봤습니다.

혹시라도 왕송저수지에 탐조하러 오시는 분은

미리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하는 일 없이 바쁘긴 하지만 함께 하지 못하게 된다면

지도라도 그려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 본 새들만 해도

청딱다구리, 어치, 상모솔새, 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 박새, 종다리, 오리떼... 등등입니다.

'Mono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암포 소경  (0) 2006.02.16
세미원 풍경  (4) 2006.02.12
마곡사 연작3  (10) 2005.12.07
마곡사 연작2  (9) 2005.12.05
마곡사 연작1 - 가는 길의 풍경  (8) 2005.12.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