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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우리의 도요새들 -------------------------------영광군염산면 두우리 해안 2011. 10. 5.
운평리에서 화옹방조제에 막혀 물길을 잃은 운평리 갯펄은 맨땅이 되었다사실 맨땅이 되려면 아직 몇 년은 더 묵혀야 한다.해마다 모내기를 하지만 모는 밑자라 무릎높이도 되지못한다.추수하지 않는 모들은 선 채로 겨울을 맞고 선 채로 말라간다.(차마 그 사진은 올릴 수가 없다)제자리를 못찾는 유기체는 아마도 인간 뿐이리라자신의 자리를 몰라 허둥대며널뛰는 감정으로 괴로운 고등생명체들... 갈 길을 몰라 자폐하는 청년들이비싼 수업료를 내면서학교로 모이고 몇 년이 흐른 뒤에도 그들은시간을 끌어안고 쩔쩔매다가 제각기 흩어진다. 내가 무엇인지에 대해내 자리가 어디인가에 대해 무지한 것이 아니라 무기력한 것이라고 한다면몹시 비겁한 일이다.누가 자신의 자리를 먼저 알아야 하는가.---------------@운평리 2011. 10. 5.
푸른 말들 증발의 속도는 인력(引力)에 앞선다 닿지 않는 말들도 파랗게증발한다 고향에서----------------------------signifiant의 폰카 2011. 10. 4.
벗하여 놀아보기 ----------------------동판저수지의 코스모스 2011. 10. 3.
찬란한 귀소 일탈을 기각하는 귀소의 권능오늘은 찬란하기까지 하다즉시 해소가능한 욕망의 유통이Nomad를 진작에 용도폐기 하였음이다. 세상 모든 것들에게는 자리가 있다는 믿음귀소는 법칙이 아니라원천인것이지도 모른다는 의심 하릴없지 않은가우리의 시각은 실수를 모르는절대적 판관인 것을.서울의 어느 거리---------------------------사진: signifiant의 폰카 2011. 9. 16.
비루한 욕망 고백을 확보하지 못한 욕망에는서 말 사리가 낀다나갈 문을 못찾는 몸의 언설에게손가락질은 하지 말라 몸에게는 숙성도 초월도없다.포르말린 냄새가 진동하는비루한 욕망이라도나는 기껍고 또 기껍다.--------------------------------고백은 타자를 밀어내는 자멸의 폭력 2011. 9. 15.
추석날 탐조 중부리도요 민물도요와 왕눈물떼새와 좀도요 음....얘들은 큰뒷부리도요 얘네들은? 뒷부리도요 이놈들은어제도 그렇더니나중에 오더라는...---------------------매향리 바닷가 2011. 9. 14.
9월 12일의 매향리 ----------------------매향리 2011 09 12 2011.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