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054

눈을 바라보는 방식 눈이 덮어버리는 세상은 완전히 다른 세계다시선만이 아니라 눈과 대면하는 그 자체가 어렵다흐려지는 소리와 색과 입체감을 다시 정의하려 애쓰는 사이눈은 풍경마져 덮는다 젊었던 시절에는 내가 본것을 당신도 보느냐고 득달같이 달려가 묻곤 했었다이제는 내가 보는 것을 당신도 보느냐고 묻지 않는다그냥, 그저 본다눈 앞에선 눈을 보는자만이홀로 선명하다누군가가 타인과 다르게 된다는외로움은 누군가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가 타인과 다르게 보기때문이다.눈을 바라보는 방식이란 누구나 다 같다 -----------------------------Cafe 'Terra Rosa' @강릉 2012. 2. 27.
강릉 - 눈 - 새 몇 마리 ----------------------강릉엔 함박눈 2012. 2. 27.
큰고니 - 주남저수지 ----------------------------------봄기운이 은근슬쩍..... 주남저수지 2012. 2. 19.
노랑부리저어새 - 주남저수지 ------------------------------주남지는 새와 사람이 참 가깝다 2012. 2. 19.
왕송저수지 - 새들의 시간 내가 처음으로 새의 눈동자를 본 곳새의 아름다움을탐하게 된 곳한 뼘 남은 해를아까와하던 곳새를 사랑하고 자연을 존경하게 된 곳오늘, 온종일쩌엉- ! 휘으훅-! 얼음이 울었다-------------------------------왕송저수지 2012. 1. 27.
잿빛개구리매 -Hen harrier ----------------------------- 시화호 맹금들판 2012. 1. 27.
알락해오라기와 큰말똥가리 Eurasian Bittern, Upland Buzzard 시화호가 꽁꽁 얼었다 얼지 않은 몇 군데 물가엔 '은둔의 귀재'라 불리는 알락해오라기가허기를 견딜 수 없어서 온 몸을 드러내는 위험을 감수한다(물론 그 덕에 얘를 보기는 한다) 사실, 이곳은 해마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얼음을 깨놓는 장소이다. 도로가에 차를 세우고 유리창을 내리면 빤히 보인다쓰레기는 아마도 낚시를 즐긴 분들이 남긴 흔적일건데 얘네들이 컵라면을 먹지는 않는다ㅡㅡ;; 집에 오는 길에 만난 큰말동가리 하얀 손등이 얘를 동정하는 중요포인트가 된다사냥했는지 어디서 주웠는지 흰뺨검둥오리를 사체를옮기느라 애를 쓴다 무거워서 날지는 못하고 거의 끌다시피 하고있다애써서 먹이를 옯기려는 이유는... 오른쪽의 저놈, 새매때문인 듯하다.나눠 먹기도 싫을거고 같이 있으면 천적에게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게다가 이렇.. 2012. 1. 18.
주남저수지 학생들이랑 카메라 들고 몰려간 날 애들말로 대박, 작살은 아녀도 해넘이가 쩐다 -----------------------------------전화기를 잃어버렸다가 찾은 날 ㅋㅋ 2012.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