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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첫 Birding 나는야 나른한 밭종다리.볕 좋은 날은 졸립다긔 눈을 크게 떠도 유사상표 '힝둥새'는 아님 ㅋㅋ 3등신때까치...진짜 머리가 커종종 새도 잡아먹는 꼬마맹금.... 그래서 머리라도 크고싶었나? ㅋㅋ 근데 입에 문건 뭐임? 벌레가죽? 헐......왜가라 넌 거기서 뭐하니?눈 부릅뜨고 밥 찾는 말똥이... 눈 부릅뜬 오목눈이 뱁새를 불렀는데 얘가 달려와 쳐다본다.----------------------------해가 갈수록 새들이 줄어든다 2012. 1. 10.
2011 Last Birding 이제는 흔하다고 하기 어려운 참새 가끔은 나도 갈대줄기에 저렇게 붙어보고 싶다 ㅋㅋ 그 자리의 그 말똥가리. 시화호엔 얘를 사냥해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졌단다 너무 많아서라는데... 서식지가 없어진 애들이 한곳에 모이기 때문일거다 오랫만에 렌즈로 들여다 보는 백할미새..얘는 멋진 신사같아얼음에 갖힌 물닭떼. 얘네들이 얼음을 녹였거나 얼지않게 한게 틀림없을거다 쉬하는 내앞으로 날아가는 잿빛개구리매 다시 돌아오길래 쉬 끊고.... 헐... 쥐라도 잡은걸까? 쥐는 아니고 새다잡힌 새는 누굴까나? 이젠 아얘 시화에 터 잡고있는 큰고니들시화에는고맙게도 겨울새들이 산다-----------------------------2011 Last Birding @시화호 2012. 1. 3.
임박한 미래에 놀아주기 *"넌 지나치게 따져, 호불호가 분명한건 좋은데 좀 과해"'좀 느슨해도 좋지 않겠나?"송년회 때 절친이 내게 던진 '평가'가 그랬다**며칠 전 작년에 '새해'라고 말하던 미래가 왔다.***미래가 현재에서만 실현된다는 점에선 미래는 없다더불어 미래와 현재사이에 급격한 시간적 단절도 없다현재는 임박한 미래의 연속이고 아직 지나가지 못한 미래다생생한 것이 현재라면 필연적으로 일정한 '지속'이 따른다그것이 현재가 과거와 미래를 다 갖고 있는 이유다#근면과 성실은 흠 잡을데가 없는 덕목이다그런데 인생의 목적으로 삼아주기는 좀 그렇다.우리는 오랫동안 속아 왔다. 근면과 성실이라면 한 평생을 바쳐도 좋을 가치라고 말이다##좀 놀자, 놀아주자. 특별히 자기자신과 놀아주자타인이 생산한 아포리즘을 붇잡고 인생이 늙어간다면.. 2012. 1. 3.
기약 품기 기약 한 가지 쯤은 품고 살아도 좋은 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이라도 좋고누군가에게 말하고픈 사연이어도 좋겠다 미완의 약속이거나 맹서면 조금은 흔한 것이겠고소급 불가능한과거의 무엇이라면 조금은 아플지도 모르지 그 중 무엇이이라도 상관없겠다기약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품어보는 일... 내게는 사람과의 기약이 으뜸이더이다 -----------------------주남저수지의 재두루미 2011. 12. 21.
세가락도요 -sanderling 세가락도요는 '낭만새'오직 동해에서만 그렇다----------------------강릉시강문 2011. 12. 20.
흰죽지수리 - Imperial Eagle 시화호에 흰죽지수리가 떴다는 전갈...앓던 감기와 코앞의 일들을 던져놓고한 달음 칼질운전으로 도착고놈 참 잘생겼다. 어려서 포스는 좀 떨어진다만 대신 때때옷 입은건 좋네 등판 넓은거 하며....멧돌을 올려놔도 되겄어 죽인다 근데 까치들은...제아무리 흰죽지수리라 해도 할 말은 한다 "우리집에 왜~ 왔니 왜왔니?" "안꺼지면 밟는다 밟는다" "에구 깜딱이야"" 디럽고 구찮아서 간다 내가 ㅡ"ㅡ " 어머~~ 털바지 입었네?! 따숩겄다 진짜 바지같어 ㅋㅋ 작고 예쁜 새들이 아기자기한 동화를 생산한다면 등빨과 포스로 먹어주는 맹금류는 전설과 신화를 독식한다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를 가리지 않고 전성기를 누렸다는 국가와 단체, 군대와 스포츠집단의 휘장엔 의례 맹금들이 휘날린다. 작고 예쁜 새들, 그러니까 참새.. 2011. 12. 6.
알비노(Albino) 동고비 알비노 동고비눈동자를 제외하면 모든 부분에서 백화가 뚜렷하다 그런데도 심하게 이뿌다. 그냥 동고비보다 더 이뿌다 ㅋㅋㅋ-------------------아래는그냥 동고비--------------- *소수자에겐 [평범]이 갖기 어려운 난제다메이저리디티들은 평범하지 않은 삶을 바라보고마이너리티들은 사는동안 평범을 갈구한다소수자는 흔히 보호의 대상으로 분류된다다수자가 소수자를 분류하고 그 권리를 행사함은 물론이다다수자는, 사실상 인정되지 않지만소수자의일상을 흔드는권력이다비탄 섞어 과장하자면이 땅위의 인구 중 8할은 소수자이다어린이, 여성, 노인, 저소득층, 저학력층, 그리고백색인종이 아닌 외국인과 전통적인 소수자(동성애, 종교 등)들주류문화에 식상한 멀쩡한 사람들까지 합하면아마 8할은 충분 할 터다------.. 2011. 10. 21.
Birding @시화~매향리,운평리 가을철 새들의 이동과 겨울철새들의 도착소식을 듣던 차에대학탐조동아리(이화여대 '새랑')학생들과 함께 하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탐조지는 사화호-매향리-운평리 구간으로 맹금류들과 도요새들의 상황을 보고싶었습니다.사화호에는 많은 수의 오리들이 도착해 있었습니다.흰뺨검둥오리를 제외하면 고방오리가 확실한 우점종이고그 외에 청둥오리, 쇠오리, 홍머리오리들이 도착했습니다.살짝 기대했던 맹금류(특히 개구리매류)들은 만나지 못했습니다.여기는 매향리 갯뻘을 내려다볼 수 있는 화옹방조제입니다.어제가 11물인데...물높이가 낮은것이 아쉽습니다. 방조제쪽에서 바라다 본 매향리 갯뻘에는 도요류가 제법 보였습니다.거리가 멀어서 작은 도요들은 동정이 어렵고 알락꼬리마도요, 중부리도요, 큰뒷부리도요들은 확인할 수 있었숩니다. 매향리의.. 2011.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