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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827

알락해오라기와 큰말똥가리 Eurasian Bittern, Upland Buzzard 시화호가 꽁꽁 얼었다 얼지 않은 몇 군데 물가엔 '은둔의 귀재'라 불리는 알락해오라기가허기를 견딜 수 없어서 온 몸을 드러내는 위험을 감수한다(물론 그 덕에 얘를 보기는 한다) 사실, 이곳은 해마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얼음을 깨놓는 장소이다. 도로가에 차를 세우고 유리창을 내리면 빤히 보인다쓰레기는 아마도 낚시를 즐긴 분들이 남긴 흔적일건데 얘네들이 컵라면을 먹지는 않는다ㅡㅡ;; 집에 오는 길에 만난 큰말동가리 하얀 손등이 얘를 동정하는 중요포인트가 된다사냥했는지 어디서 주웠는지 흰뺨검둥오리를 사체를옮기느라 애를 쓴다 무거워서 날지는 못하고 거의 끌다시피 하고있다애써서 먹이를 옯기려는 이유는... 오른쪽의 저놈, 새매때문인 듯하다.나눠 먹기도 싫을거고 같이 있으면 천적에게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게다가 이렇.. 2012. 1. 18.
주남저수지 학생들이랑 카메라 들고 몰려간 날 애들말로 대박, 작살은 아녀도 해넘이가 쩐다 -----------------------------------전화기를 잃어버렸다가 찾은 날 ㅋㅋ 2012. 1. 17.
2012 첫 Birding 나는야 나른한 밭종다리.볕 좋은 날은 졸립다긔 눈을 크게 떠도 유사상표 '힝둥새'는 아님 ㅋㅋ 3등신때까치...진짜 머리가 커종종 새도 잡아먹는 꼬마맹금.... 그래서 머리라도 크고싶었나? ㅋㅋ 근데 입에 문건 뭐임? 벌레가죽? 헐......왜가라 넌 거기서 뭐하니?눈 부릅뜨고 밥 찾는 말똥이... 눈 부릅뜬 오목눈이 뱁새를 불렀는데 얘가 달려와 쳐다본다.----------------------------해가 갈수록 새들이 줄어든다 2012. 1. 10.
2011 Last Birding 이제는 흔하다고 하기 어려운 참새 가끔은 나도 갈대줄기에 저렇게 붙어보고 싶다 ㅋㅋ 그 자리의 그 말똥가리. 시화호엔 얘를 사냥해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졌단다 너무 많아서라는데... 서식지가 없어진 애들이 한곳에 모이기 때문일거다 오랫만에 렌즈로 들여다 보는 백할미새..얘는 멋진 신사같아얼음에 갖힌 물닭떼. 얘네들이 얼음을 녹였거나 얼지않게 한게 틀림없을거다 쉬하는 내앞으로 날아가는 잿빛개구리매 다시 돌아오길래 쉬 끊고.... 헐... 쥐라도 잡은걸까? 쥐는 아니고 새다잡힌 새는 누굴까나? 이젠 아얘 시화에 터 잡고있는 큰고니들시화에는고맙게도 겨울새들이 산다-----------------------------2011 Last Birding @시화호 2012. 1. 3.
세가락도요 -sanderling 세가락도요는 '낭만새'오직 동해에서만 그렇다----------------------강릉시강문 2011. 12. 20.
흰죽지수리 - Imperial Eagle 시화호에 흰죽지수리가 떴다는 전갈...앓던 감기와 코앞의 일들을 던져놓고한 달음 칼질운전으로 도착고놈 참 잘생겼다. 어려서 포스는 좀 떨어진다만 대신 때때옷 입은건 좋네 등판 넓은거 하며....멧돌을 올려놔도 되겄어 죽인다 근데 까치들은...제아무리 흰죽지수리라 해도 할 말은 한다 "우리집에 왜~ 왔니 왜왔니?" "안꺼지면 밟는다 밟는다" "에구 깜딱이야"" 디럽고 구찮아서 간다 내가 ㅡ"ㅡ " 어머~~ 털바지 입었네?! 따숩겄다 진짜 바지같어 ㅋㅋ 작고 예쁜 새들이 아기자기한 동화를 생산한다면 등빨과 포스로 먹어주는 맹금류는 전설과 신화를 독식한다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를 가리지 않고 전성기를 누렸다는 국가와 단체, 군대와 스포츠집단의 휘장엔 의례 맹금들이 휘날린다. 작고 예쁜 새들, 그러니까 참새.. 2011. 12. 6.
알비노(Albino) 동고비 알비노 동고비눈동자를 제외하면 모든 부분에서 백화가 뚜렷하다 그런데도 심하게 이뿌다. 그냥 동고비보다 더 이뿌다 ㅋㅋㅋ-------------------아래는그냥 동고비--------------- *소수자에겐 [평범]이 갖기 어려운 난제다메이저리디티들은 평범하지 않은 삶을 바라보고마이너리티들은 사는동안 평범을 갈구한다소수자는 흔히 보호의 대상으로 분류된다다수자가 소수자를 분류하고 그 권리를 행사함은 물론이다다수자는, 사실상 인정되지 않지만소수자의일상을 흔드는권력이다비탄 섞어 과장하자면이 땅위의 인구 중 8할은 소수자이다어린이, 여성, 노인, 저소득층, 저학력층, 그리고백색인종이 아닌 외국인과 전통적인 소수자(동성애, 종교 등)들주류문화에 식상한 멀쩡한 사람들까지 합하면아마 8할은 충분 할 터다------.. 2011. 10. 21.
Birding @시화~매향리,운평리 가을철 새들의 이동과 겨울철새들의 도착소식을 듣던 차에대학탐조동아리(이화여대 '새랑')학생들과 함께 하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탐조지는 사화호-매향리-운평리 구간으로 맹금류들과 도요새들의 상황을 보고싶었습니다.사화호에는 많은 수의 오리들이 도착해 있었습니다.흰뺨검둥오리를 제외하면 고방오리가 확실한 우점종이고그 외에 청둥오리, 쇠오리, 홍머리오리들이 도착했습니다.살짝 기대했던 맹금류(특히 개구리매류)들은 만나지 못했습니다.여기는 매향리 갯뻘을 내려다볼 수 있는 화옹방조제입니다.어제가 11물인데...물높이가 낮은것이 아쉽습니다. 방조제쪽에서 바라다 본 매향리 갯뻘에는 도요류가 제법 보였습니다.거리가 멀어서 작은 도요들은 동정이 어렵고 알락꼬리마도요, 중부리도요, 큰뒷부리도요들은 확인할 수 있었숩니다. 매향리의.. 2011. 10. 9.